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LG전자가 서번트 증후군을 갖고 있는 영국의 천재 화가 스티븐 월셔(Stephen Wiltshire)와 함께 21대 9 화면비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알리기에 나섰다.
LG전자는 19일 월셔가 초대형 캔버스에 서울의 풍경을 그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월셔가 그린 작품과 실제의 한강 사진을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에 동시에 보여주면서 그의 탁월한 재능을 소개했다. 이 모니터는 좌우 방향으로 넓어 그림, 사진, 동영상 등 미디어 작업에 탁월해 월셔의 재능을 보여주는 데 최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번트 증후군은 자폐증이나 지적 장애를 가진 사람이 암산, 기억, 음악 등 특정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병을 갖고 있는 월셔는 복잡한 장면들을 자세하게 기억한 후 한 번에 그려내는 천재 화가로 알려져 있다. 런던, 뉴욕, 싱가포르, 도쿄 등 세계적인 도시를 상세하게 그린 작품으로 널리 알려졌다.
LG전자는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의 21대9 화면비가 주는 편리함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내달 말까지 LG전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영상 링크를 등록하고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스티븐 월셔’ 등 2개의 해시태그를 남기면 된다. LG전자는 추첨을 통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블루투스 이어폰 톤플러스, 영화 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가로 방향으로 길어 사진, 웹 디자인 등 미디어 작업은 물론,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띄워놓고 작업하는 멀티태스킹에도 적합하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엑셀과 파워 포인트를 한 화면에 띄워놓고 볼 수 있고, 게임을 하면서 인터넷 창을 나란히 띄워 상대방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검색할 수도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21대9 화면비 모니터는 1년 전보다 약 80%나 늘어났다.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으로 수량, 매출 기준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이끌고 있다.
LG전자가 국내에서 판매중인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25형에서 34형 등 8종이며, 출하가는 23만~119만원이다. 내달에는 21대9 화면비로는 세계 최대인 38인치 신제품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담당 상무는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실제 사용해 본 고객들이 인정하는 제품”이라며 “21대9 화면비의 가치를 지속 알려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