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복합점포 적극 공략

2016-09-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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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은행들이 복합점포 개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농협금융과 우리은행 등 5대 대형금융사는 올해 16곳의 복합 점포(라운지 포함)를 개설했다.

 이들 은행은 올해 연말까지 최대 16곳을 더 개설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지금까지 18곳을 개설한 KB금융은 연내 과천점, 대전 PB센터 등 8곳에 복합점포를 더 개점한다. 이는 5대 금융사가 연내 신설하는 복합점포의 절반에 해당한다.

KB금융은 리테일뿐 아니라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등으로 보폭을 넓혀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현재까지 21곳을 오픈한 하나금융도 연내 3∼5곳을 추가로 신설한다. 통합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를 확대할 수 있고, 증권업과의 협업으로 시너지가 기대돼서다.

올해 두 곳의 복합점포를 선보인 농협금융은 연내 세종, 순천, 안양 등 세 곳을 추가해 1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PWM(개인자산관리) 센터(27곳), 준 자산가를 타깃으로 한 PWM라운지(17곳),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창조금융플라자(14곳) 등을 신설했다.

작년 3곳을 오픈한 우리은행도 올해 수원, 목동 등 4곳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다른 금융지주와는 달리 증권사가 없는 우리은행은 삼성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복합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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