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14일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등급별 재난위험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9만9385곳의 특정관리대상시설 중 '재난위험시설'(D·E 등급)은 859곳에 달한다.
특정관리대상시설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 발생 위험이 크거나 재난 예방을 위해 계속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시설을 말한다.
자료에 따르면 이 중 긴급한 보수·보강 및 사용제한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는 D등급 시설물은 전국 801곳으로 집계됐다.
황 의원은 "현재 D등급 이상의 재난위험시설은 각종 재난·재해 및 안전사고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이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