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일본행…한화 ‘최악의 악재’

2016-09-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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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이용규.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화 이글스가 가을야구로 가는 기차의 가장 앞에 서야 할 기관사가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리드오프 이용규(31)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용규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 3회말 타석에서 자신의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아 교체됐다.

이용규는 경기가 끝난 뒤 인근 충남대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종아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용규는 정밀진단을 받기 위해 다음날인 12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 요코하마 이지마치료원에서 염증 치료를 받은 뒤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용규의 전력 이탈은 뼈아프다. 한화는 12일 현재 시즌 전적 58승3무66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며 5위권과 2.5경기차로 좁혔다. 가을야구 희망을 다시 꿈꿀 수 있는 시기에 이용규가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용규는 올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0.352로 맹타를 휘둘렀고, 3홈런 41타점 98득점 21도루를 더했다. 정근우와 함께 한화의 테이블세터 붕괴는 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경쟁에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한화는 이번 주 삼성-롯데-KIA와 운명의 6연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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