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정해진 기한 없이 인수의향서 받기로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인수자를 찾지 못한 하이투자증권이 기한을 정하지 않고 인수의향서(LOI)를 받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 매각 주관사 관계자는 9일 "한 달 전부터 LOI를 받고 있지만 한 군데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현재 LOI 제출 마감 시한을 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수 의향을 보이는 회사들은 자금력을 제대로 갖췄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투자증권 인수자로는 한국투자증권, LIG투자증권,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거론되고 있었지만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크게 고민은 안 해 봤지만 아주 매력적이지는 않다"고 말하며 사실상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여기 오릭스PE도 LOI를 제출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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