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는 9일 한국 언론 등을 인용해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며 "풍계리에는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길림성에 파견돼 있는 NHK 취재팀에 따르면 한국 시간 오전 9시 30분경 1초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9일 오전 북한에서 지진이 일어난 데 대해 정부 당국자가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며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관계 당국은 북한이 제5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부의 수집·분석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속보를 통해 "중국지진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북한 지진은 규모 5.0, 진앙 깊이는 0km에 가깝다"며 "지난 1월 북한의 제4차 핵실험 당시에도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며 핵실험 가능성을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