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한번 들어보입시더~"...동아대, 부산 사투리 노래자랑 대회 개최

2016-09-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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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산 사투리 노래자랑 대회가 오는 10월 9일 동아대학교에서 열린다. [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가 부산 지역 언어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한 '2016 부산 사투리 노래자랑 대회'인 '어서 오이소! 사투리 한번 들어보입시더'를 개최한다.

지역 시민 누구나 개인 혹은 팀별로 참가가 가능한 부산 사투리 노래 자랑대회는 동아대 국어문화원(원장 김영선)이 올해 처음으로 여는 대회로, 지난 2년간 개최해왔던 구연 대회인 '부산 사투리 뽐내기'에 변화를 줘 재미와 참여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희망하는 곡의 가사를 부산 사투리로 개사해 직접 노래를 불러야 한다. 전 가사가 사투리로 개사돼야 할 필요는 없지만 활용도가 높을수록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평가요소는 개사의 창의성, 사투리 사용의 적합성, 무대 매너 및 관객 호응도 등으로 최고상인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을 비롯한 상금 70만 원이, 우수상·장려상·인기상에 선정된 이들은 각각 50만, 30만, 20만 원을 부상으로 받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동아대 국어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 국립문화원 이메일로 오는 26일 낮 12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신청 후 국어문화원으로 전화 확인해야 접수가 완료된다. 예선은 오는 10월 3일, 본선은 10월 9일 이며, 총 10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이외에도 동아대 국어문화원은 올바른 언어사용을 위한 '제3회 아름다운 우리말 되살리기 UCC 공모전'도 열고 있다. 개인 또는 팀이 '방송 통신 용어, 청소년 언어순화', '아름다운 순우리말 또는 재미있는 사투리 소개'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 아름답고 재미있는 우리말을 3분 내 영상(AVI, WMV, ASF, MPG, MP4 등 동영상 파일)으로 소개하면 된다. 참여 방식은 사투리 대회와 동일하며, 10월 7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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