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일 가계부채 점검을 위한 특별 TF를 구성했다. 은행·증권 등 각 업권별 담당자가 가계부채 증가 실태를 분석하고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방침이다.
금감원이 TF까지 가동한 이유는 대출 심사에 더 깐깐한 기준을 적용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지난 5월 이후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1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9884억원 늘었다. 올해 6월(4조원), 7월(4조2000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으나 여전히 4조원 가량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