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적으로 건조한 청양 태양초 ‘써니’ 인기

2016-09-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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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조 베드에서 1일 6∼7회 자동교반 시스템 이용 고품질 태양초 생산

▲태양초 자동교반건조시스템[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품질 좋기로 유명한 청양 고추가 더욱 맛 좋은 태양초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태양초는 햇볕 좋은날 10~14일 동안 최소한 하루에 두 번 이상 뒤집어 줘야 하며 통풍과 배습에 각별히 신경 쓰고, 노지일 경우 밤이 되면 덮어 주고 비가 오면 걷어 줘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급속한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 현실은 태양초가 점점 사라져 가는 이유가 된다.

 이에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 청양 고추의 차별화를 주기 위해 친환경적이고 소비자의 선택기준에 맞는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자동교반 건조시설을 보급, 현재 15개 농가에서 품질 좋은 태양초를 생산해 소비자와 직거래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자동교반 건조시스템은 비닐하우스 내 지상으로부터 80㎝ 정도 높이의 베드에 설치돼 하루 6~7회 자동 교반하면서 먼지 등 불순물까지 제거해 줘 편의성 제고와 동시에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준다.

 이 같이 생산된 태양초는 ‘써니’라는 상품명으로 현재 홍보를 위해 시중가보다 20% 저렴한 6kg(10근) 10만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태양초 생산농가들은 “소비자들이 100% 태양초가 어디 있냐고 반문할 때마다 포장재 안에 동봉한 자동교반건조시설 홍보 전단지를 이용 이해시키고 있다”며, “한번 맛본 소비자는 반드시 내년에 다시 찾아올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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