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지감귤 적정생산 비상…54만4000t 전망

2016-09-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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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51만9000t보다 증↑

꽃핀 수 많고, 착과율 높아지면서 생산량 증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적정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에 따르면 노지감귤 2차 관측 조사결과, 54만4000t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착과상황 조사는 지난달 16~25일까지 농업기술원과 관측 조사요원 365명이 투입, 도내 458개소에서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 감귤원 2그루 중 1나무의 과일을 모두 따고, 1나무는 열매가 달린 상태에서 과일수와 크기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1나무 당 평균 998개가 달린 것으로 조사됐는데, 평년 780개보다 218개가 더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열매크기는 지난달 20일 기준 38.5㎜수준으로 평년 40.5㎜에 비해 2.0㎜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산 노지감귤은 자연 생리낙과 시기인 6월달 일조부족과 7월 상순에는 주야간 평균 온도가 높아 평년에 비해 94%의 많은 생리적 낙과를 보인 반면, 꽃이 많이 피어 착과수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난 1월 추위에 따른 감귤나무 세력 약화와 7~8월 폭염과 가뭄 등 복합적인 이유로 평균 열매크기가 작아 5월 관측시 보다 생산량은 적을 것으로 분석했다.

감귤 품질은 당도 8.0。Bx(브릭스)로 평년 당도 6.6브릭스보다 1.4브릭스 높아 앞으로 관리와 기상이 좋을 경우 맛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도별 노지감귤 생산량은 2009년산 65만5000t으로 가장 많은 양을 보인 이후 △2010년 48만1000t △2011년 50만t △2012년 55만9000t △2013년 55만4000t △2014년 57만1000t △지난해 51만9000t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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