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용, 여자배구 대표팀 지휘봉 잡는다

2016-09-0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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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용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1990년대 한국 여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철용 감독이 돌아온다.

대한배구협회는 1일 “오는 14일 베트남 빈푹에서 열리는 2016 제5회 AVC컵 여자배구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 감독으로 김철용 중앙여자 중·고교 배구팀 총감독이 선임되었다”고 발표했다.

9월 1일 오후 6시에 마감한 대표팀 감독 공모 결과 김철용 총감독과 장윤희 전 국가대표 선수가 공모했다.

이에 따라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추천과 상임이사회의 동의 절차를 밟아 김철용 감독을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확정하였다. 이로써 김철용 감독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되었다.

김철용 감독은 지난 90년대 한국 여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9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94년 세계여자선수권 4위, 96 아틀란타 올림픽 6위, 99년 월드컵 4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5위 외에도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특유의 조직력과 정신력으로 똘똘 뭉친 강팀으로 만들었다. 동시에 LG정유 여자배구팀 감독으로 활동하며 현 프로리그의 전신인 대통령배 및 한국배구슈퍼리그에서 9년 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등 한국 최고의 배구감독으로 인정받았다.

김철용 감독과 같이 호흡을 맞춰 팀을 이끌 코치에는 장윤희 전 국가대표 선수가 선임되었다. 90년대 한국여자배구가 전성기를 구가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최고의 선수가 바로 장윤희였다. 안정된 리시브와 높은 공격 성공률, 코트를 지배하는 영리함과 강한 정신력까지 세계무대에서 장윤희의 존재감은 위압적이었다. 또한 선수들을 조련한 트레이너 자리에는 신희섭 영생고 코치가 선임되었다.

대표팀은 9월 5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되어 훈련에 들어간 후 9월 12일 대회 장소인 베트남 빈푹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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