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아잼] 프로 '노쇼족' 안~가염씨의 하루

2016-09-01 15:42
  • 글자크기 설정
 

 


[카드뉴스 아잼] 프로 '노쇼족' 안~가염씨의 하루


PM 11:40

오래간만에 심야 영화 한편

혼자지만 3자리를 예약했어요
양옆에 누가 있으면 어쩐지 불편하거든요
영화 시작 20분 전
가운데 자리만 남기고 두 자리를 취소하면
혼자 즐기는 여유~조크든요~


AM 07:00

어제 늦게 자서인지 늦잠을 잤네요
오늘은 택시로 출근하려고요
택시 앱을 이용해 예약했으니
곧 기사님이 집 앞으로 오시겠죠
근데 빈 택시가 보이네요? 일단 타죠 뭐
취소하면 그만이니까요


AM 11:30

점심 식사로 일식집을 예약했는데,
부장님은 매운탕이 드시고 싶다네요?
매운탕집을 찾아봐야겠어요
일식집에 취소 전화는 따로 안 했어요
다른 손님이 오겠죠 뭐


PM 07:00

퇴근 후 미용실 가는 길~
파마와 염색 예약했거든요

근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네요
보너스 탔다고 거하게 쏜답니다
가야겠죠?
미용실은 패스~


PM 09:00

주말엔 친구와 기차 타고 즐거운 부산 여행!
토요일 오전 7시, 9시 두 장씩 총 4장을 예매했죠
친구가 아침잠이 많아 7시 기차를 놓칠 수도 있으니까요

한 시간 전에만 취소하면 아무 문제없그든요~
다른 사람 예약은 어쩌냐고요? 나랑 상관없잖아요?


노쇼는 '예약 부도'라 불립니다
예약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식당 예약 부도율 20%
개인병원 18% 등

'노쇼족'으로 사회 곳곳에 피해가 누적되고 있어요

실제 예약 부도 환자 6백 명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책임감을 느끼지 못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10명 중 8명이었습니다


노쇼로 인해
매년 서비스 사업자가 보는 매출 손실
& 연관 제조업자의 매출 손실
8조 2,800억원

고용손실은 연간 10만 8,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

-현대경제연구원-


미국도 한때 노쇼로 골머리를 앓아
규칙을 도입했습니다

-식당 예약 시 고객에게 신용카드 정보를 받는다
-예약 시간이 5분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으면
다음 손님에게 자리를 넘기거나
'비용 일부' 또는 '전액 결제'를 감행한다

노쇼족 비율은 년 기준 20% 감소했지만
어쩐지 씁쓸하네요…


식당을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자리가 없거나
약속한 시간보다 공연이 늦어져
불쾌했던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예약 역시 "내가 그 곳에 가겠다"란 약속 아닐까요?
취소 전화 한통, 어렵지 않아요~

#노쇼 #noshow #예약부도 #이기적 #예약 #예매 #책임 #약속 #카드뉴스 #아주경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