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속초에서 개최된 '2015 GTI 박람회' 모습
5일 강원도에 따르면 국내·외 참가기업이 수가 당초 목표한 380개 기업을 크게 상회하는 483개 기업이 참가신청을 했다며 이중 해외 참가기업이 70여 곳에 달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한중 FTA경제협력포럼 및 상담목적으로 참가하는 150개 해외기업을 포함하면 총 630여 기업이 참가하게 돼 역대 최대 규모의 박람회기 될 전망이다.
GTI 박람회 참가기업들이 매년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것은 2013년부터 개최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와의 FTA발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중FTA의 영향으로 150여 중국기업이 참가하는 등 GTI 박람회가 한중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관련기사
우선 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1일 오전 도내 20여 경제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GTI 박람회를 통한 무역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오후에는 국내외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부스 추첨이 진행된다.
전홍진 도청 통상지원 과장은 참가기업 지원을 위해 "박람회 기간동안 국내 시장개척을 위한 국내 바이어 매칭 및 구매상담회, 우수상품 판촉전일 열리며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유력 바이어와 기업 초청 일대일 매칭이 추진된다"면서 "해외 참가 기업들의 정보 제공을 통한 바이어 매칭과 현장판매 활성화를 위한 GTI 박람회 구매투어단 5000여명을 유치해 참가기업들의 성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이번 박람회를 참가기업과 참관객이 함께하는 축제형 박람회로 꾸며진다. 박람회 전시관에 국내외 기업전시관을 배치하고 해외 바이어와 관광객을 위한 50여명의 통역관을 배치하는 등 국제박람회로서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서 삼양식품을 중심으로 청정식품, 바이오, 의료기기, 화장품, 신라면세점 입점기업, 공예품, 친환경 공산품 기업 등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중국 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롱장성, 네이멍구 등 동북지역을 비롯해 지난 8월 28일 강원상품관을 개설한 광동성과 말레이시아 관광청, 일본 돗토리현, 캐나다 앨버타주, 러시아 알타이공하국, 인도네시아, 태국의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