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31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와 방문 경기에서 11-0으로 완승했다. NC는 2연승으로 66승(2무44패)으로 2위를 굳건히 지켰고, 최하위 kt는 2연패로 70패(44승2무)째를 당했다.
NC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터뜨렸고, 선발투수 에릭 해커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kt 타선을 묶어 시즌 11승(2패)을 챙겼다. NC는 지난해 9월6일부터 수원 방문 경기에서 8연승을 거뒀다.
kt 선발투수 정성곤은 NC 타선을 당해내지 못하고 1⅔이닝 8피안타 5실점(5자책)으로 무너져 시즌 6패째를 당했다.
3번 타자로 나선 나성범은 4타수 2안타를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전날(30일)까지 98타점을 기록 중이던 나성범은 이날 4타점을 추가해 KBO리그 통산 7번째로 3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또 3년 연속 시즌 100타점-100득점도 동시에 돌파했다.
테이블 세터 박민우와 김성욱도 나란히 3안타 경기를 하는 등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NC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5번째다.
NC는 1회초부터 박민우의 중월 2루타와 김성욱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초 6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더해 압도했다. 이종욱과 박민우, 나성범이 적시타로 정성곤을 울렸다.
NC는 4회초에도 김성욱의 적시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한 뒤 박석민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해커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마운드는 7회부터 장현식과 구창모가 바통을 이어받아 무실점으로 영봉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