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 자연음향 공간에서는 어떤 소리일까

2016-08-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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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공연장 환경변화에 따른 관현악의 발전 방향에 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국립국악원은 9월6일 예술의전당 음악당 리사이틀홀에서 ‘제4회 2016 국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올해 3회에 걸쳐 진행한 국악관현악의 자연음향에 관한 논의 결과를 토대로 실제 공연장에서 연주를 감상하는 ‘국악관현악 음향평가’로 진행한다.

평가 방식은 음향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공연장에서 동일한 곡의 편성을 변화시켜 연주했을 때 객석에서 들리는 음향 변화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평가에는 전문가, 일반인 그룹으로 구분해, 전문가 그룹에는 그동안 포럼 고정 패널로 참여해 좌장을 맡은 이건용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을 비롯해 작곡가 류형선, 계성원, 박병오, 황호준, 원영석 이화여대 교수, 이정면 이음사운드 대표, 박치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이 참여한다.

일반 청취자 그룹에는 국악 및 서양음악 애호가를 대상으로 사전 공개 모집해 최종 선정한 10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장소로는 자연음향 공간으로 탈바꿈중인 우면당과 비슷한 규모를 가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진행되며 연주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맡아 남도아리랑, 대바람소리, 하나되어 등 7개 작품의 주요 대목만 연주할 예정이다.

일반인들의 음향평가 참여 신청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9월1일까지 이메일(sangji@korea.kr)로 신청 가능하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이번 음향평가를 통해 자연음향 공간에서 국악관현악이 연주될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과 극복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토론을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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