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을 거듭 촉구하며 강경론을 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우 수석이 전날(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차관급 임명장 수여식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우리 모두 분노했다”며 “역사가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이 우 수석에서 시작됐다고 기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여야 3당이 전날 합의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추경은 최악을 피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추경안이 통과되면 국민의 혈세는 절약되고, 노동자의 눈물은 덜 흘리고, 경제는 덜 나빠진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추경 필요성을 가장 먼저 제안했다”며 “신속하게 통과되면 적재적소에 집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