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선수단장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리우올림픽 해단식으로 마무리

2016-08-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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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귀국 후 해단식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7일간 최선을 다한 경기로 감동을 선사했던 한국 선수단이 귀국 후 성황리에 해단식을 마쳤다.

한국 선수단은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홀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해단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을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유관단체 인사, 참가종목 단체장, 선수단 가족, 미디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단식은 최종삼 총감독의 성적보고를 시작으로 강영중 회장의 식사, 김종덕 장관의 치사, 정몽규 선수단장의 답사 및 단기 반환 순으로 진행됐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우리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환영해주신 모든 분들과 무더위와 낮과 밤이 바뀐 시차에도 불구하고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또한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답사를 시작했다.

이어 정 선수단장은 “금메달 9개와 총 21개의 메달을 차지해 종합 8위 성적을 거뒀다. 비록 ‘10-10’ 목표를 이루진 못했으나 최선을 다한 값진 결과였다”며 “우리 선수들은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스포츠맨십으로 전 세계에 민간외교의 역할을 했다”고 높게 치사했다.

또 “이번 대회 좋은 성적과 특히 육상에서 큰 성과를 낸 일본이 부럽다. 4년 준비 잘하면 일본 못지않게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정 선수단장은 “이제 리우올림픽 대회는 끝났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쌓은 경험으로 더 높은 목표를 위해 싸워나가길 바란다”며 “선수단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답사를 마쳤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206개 출전국(난민팀 제외) 중 종합순위 8위를 차지했고,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회 연속으로 올림픽 ‘톱10’의 성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당초 목표였던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 10위 이내)은 금메달 1개가 부족해 아쉽게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양궁 전종목 석권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으나, 유도와 레슬링 등이 부진해 2020년 도쿄올림픽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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