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전기차에 '중고차 가격보장서비스' 도입

2016-08-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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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출시한 전기차 전용 리스 프로그램을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 증가로 전기차종에 대한 수요는 확대되고 있지만 높은 차량 가격과 중고차 시세에 대한 불안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입을 망설인다는 단점이 있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런 점에 착안해 전기자동차도 가솔린, 디젤 차량 처럼 부담 없이 빌려 탈 수 있도록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우선 전기차에 ‘중고차 가격 보장서비스’를 리스업계 최초로 제공한다. 전기차를 이용할 경우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어 초기 비용 부담과 함께 중고차 시세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미국 테슬라에서 시행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대캐피탈 전기차 전용 리스 상품은 현대·기아차의 대표 친환경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쏘울EV에 적용된다.

가령 제주도에 거주하는 개인 고객이 아이오닉 일렉트릭 N 모델(차량가 4000만원, 선수율 15%, 보험 미포함)을 전기차 전용 리스 상품으로 이용 시, 월 28만원이면 탈 수 있다.

이와 함께 충전설비 전문업체와 업무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 고객들에게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유지관리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또 업무용 비용 처리를 위한 운행관리 솔루션 및 카셰어링 시스템도 추가할 수 있어 법인 및 기관 이용자들의 전기차 이용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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