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

2016-08-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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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신지호‧안중혁씨(계원예술대학교)의 작품 ‘SHOW ME SOFA(쇼 미 소파)’가 올해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의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18일 오전  킨텍스 제1전시관 3홀 특설무대에서 ‘2016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신지호·안중혁씨의 공동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양복완 행정2부지사, 산업통상자원부 이원희 무역협력과장을 비롯해, ㈜금성침대, ㈜시디즈, ㈜에넥스, ㈜에몬스가구, ㈜장수산업, ㈜체리쉬, ㈜한샘, ㈜현대리바트 등 가구 대기업 대표와 수상자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한국가구시장의 글로벌화 및 디자인 다양화’를 주제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가구산업협회와 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특히, 지난해 공모전의 우수한 사업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기업들이 대거 후원에 참여하는 등 행사 규모가 확대됐고, 이에 따라 응시작품 수가 전년 215여점 대비 약 3배가량 증가했다. 실제로 ▲침실용·주방용 등 가정용 가구, ▲아동·어린이 가구, ▲기능성 의자·캐비닛 등 사무용 및 학교 가구, ▲기타 공공가구 등 589점의 창조적이고 실용적인 작품이 출품됐다.

작품들은 교수 및 가구기업 디자인 담당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예선과 본선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 1점, 최우수상 9점, 우수상 2점, 장려상 8점, 단체장상 3점, 특선 19점, 입선 20점 등 총 62점을 선정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신지호‧안중혁씨의 ‘SHOW ME SOFA’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응접가구로 적합하고, 1인 가구 생활자의 특성을 적절히 고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북부청제공]

심사를 담당한 국민대학교 정도성 교수는 “이번 공모전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지닌 작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앞으로 가구업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여러 젊은 가구 디자이너들에게 창조적인 본능을 깨워주는 좋은 기회였다.”고 최종 심사평을 밝혔다.

대상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최우수상에는 경기도지사상과 참여기업상을 각각 수여한다. 그 외 입상자 전원에게는 경기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대상에게는 500만 원,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 200만 원, 장려 100만 원 등 총 4,600여만 원의 상금도 지급된다. 이중 최우수(기업상) 수상자에게는 해당 기업에 따라 취업 시 가점도 부여 된다. 또, 장려상 이상 수상 작품에 한해 디자인 등록 출원을 지원하고, 해당 디자이너와 중소기업을 연계해 수상 디자인의 실용화도 함께 돕는다.

수상작은 18일부터 21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한국국제목공산업전시회’에서 전시된다.

양복완 부지사는 “이제 한국 가구산업도 기술혁신과 함께 디자인으로 경쟁해야 한다.”면서, “명실 공히 국내 최대 가구인들의 축제인 이번 공모전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품화함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가구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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