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올림픽에 잠 못드는 밤…편의점은 호황

2016-08-17 00:01
  • 글자크기 설정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과 지구 반대편 브라질 리우에서 들려오는 태극전사들의 선전 소식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늘면서 편의점 먹거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8월(1일~14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심야 시간대(22시~04시) 매출은 17.4% 올랐다.
특히, 늦은 시간 출출한 배를 달래줄 야식 매출이 두드러졌다. 이 시간대(22시~04시) 냉장식품 매출이 47% 증가한 가운데 도시락 등 푸드류와 냉동식품은 각각 37.1%, 18.0% 올랐다. 맥주는 13.1%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혼술족, 혼밥족 증가 추세에 발맞춰 안주와 반찬을 겸할 수 있는 1인가구 상품 브랜드 'SINGLE SINGLE(싱글싱글)'을 론칭하고 관련 상품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싱글싱글은 싱글족의 여유와 즐거움을 상징하는 세븐일레븐 단독 브랜드다. 솔로이코노미, 싱글슈머 등 신규 용어가 생겨날 정도로 1인가구가 우리 사회 주요 소비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기호와 생활을 반영한 맞춤 상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먹거리는 가성비가 좋고 무엇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늦은 밤 출출함을 달래거나 술 안주로 제격"이라며 "최근 열대야와 올림픽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관련상품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