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82 부진’ 김덕현, 남자 멀리뛰기 예선 탈락 고배 [봉지아 리우올림픽]

[남자 멀리뛰기 김덕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김덕현(31·광주광역시청)이 남자 멀리뛰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덕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남자 멀리뛰기 예선에서 마지막 3차 시기에서 7m82를 기록했다.

김덕현은 아직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4위로 밀렸다. 8m15 이상을 기록하거나 32명 중 상위 12명이 오르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동시에 올림픽 진출권을 따낸 김덕현은 멀리뛰기에서 결선 진출 이상의 성적을 노렸다.

관련기사

• 男탁구 단체전, 브라질 꺾고 8강행…스웨덴과 4강 격돌
• 여자 역도 림정심, 북한에 첫 금메달 선사

김덕현은 이날 개인 최고 기록인 8m22에 한참 못 미치는 기록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984년 LA올림픽 김종일(8위) 이후 32년 만에 결선 진출을 노렸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덕현은 1차 시기에서 리듬이 틀어지며 7m42를 뛰었고, 2차 시기에서 7m76로 거리를 조금 넓혔다. 3차 시기에서 7m82를 뛰었으나 결선 무대에 오르긴 역부족이었다.

김덕현은 15일 세단뛰기에서 결선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