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구 100대 품목 수출 집중 지원... 2019년 수출 1조 기대

2016-08-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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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고흥유자차 등 지역특구에서 생산되는 우수제품들이 수출지원기관들로 부터 집중·밀착지원을 받는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9일 지역특구 제품의 수출 촉진과 특구내 창업 활성화를 주 내용으로 한 ‘지역특구 발전을 위한 수출촉진 및 창업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수출과 창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창출에 성과를 내도록 지역특구를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기청이 선정하는 지역특구 100대 품목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수출유관기관의 지원사업과 기술개발사업 등 각종 사업 참여시 우대지원을 받는다.

지역특구 100대 수출품목에 대해 해외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특구제품 상징마크 사용권을 부여한다. 이들 품목을 수출경쟁력 단계별로 나누어(초기 50개, 유망30개, 전략20개) 각 단계에 맞는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등 수출유관기의 수출지원 사업들과 연계해 특구제품에 대한 수출을 촉진한다.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및 역직구몰 판매전문기업에 추천해 제품 현지화, 등록, 배송 등 수출전과정도 지원한다.

또한 특구 유망제품에 대해 제품발굴·연계시스템(아임스타즈) 등록을 지원해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유통망 진입이 원활화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정책자금, 기술개발자금 등에 대해서도 지역특구 제품을 우대한다. 

중기청이 지난해 성과보고서 제출특구 160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12년 대비 수출이 31.8% 증가했음을 감안할 때, 이번 계획에 따라 수출확대 지원을 할 경우 2019년엔 지역특구 수출 1조원을 예상했다.

이와 함께 지역특구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추진한다. 175개 특구에 대한 창업 친화도 파악·분석을 통해 창업활성화 수준과 기술수준이 비교적 높은 5개 내외의 창업선도특구를 지정해 창업지원사업에 연계한다.

특구 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전국의 창업보육센터(272개)와 시니어 기술창업센터(22개)의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등 창업기반을 지원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지역특구제도는 수출, 창업, 고용창출로 지역발전에 활기를 불어 넣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제도”며 “지역특구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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