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장 "트럼프 당선되면 2024 올림픽 유치 실패 할 것"[올림픽 라운지]

2016-08-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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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에릭 가세티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장이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로스앤젤레스(LA)의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에릭 가세티 시장은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지 않는다면 LA에서 다시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밝혔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트럼프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전 세계 각 나라 출신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로 하여금 심한 거부감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원으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자인 에릭 가세티 시장은 "리우에서 만난 IOC 위원들이 미국이 왜 반 국제적으로 변하려고 하는지 질문했다. IOC 위원들의 이런 인식들은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LA에는 위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트럼프는 멕시코 이민자들과 무슬림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제3세계 국가들로부터 비판 받고 있다.

한편 LA는 1984년 이후 40년 만에 하계올림픽 재 유치에 도전 중이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올림픽 유치 홍보를 위해 25명 규모의 사절단을 이끌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 중이다.

LA와 같이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파리, 로마, 부다페스트 등읭 정부 고위관계자들도 각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찾아 유치 총력전에 나선 상태다. IOC는 내년 9월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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