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 청소년수련관 꿈누리오케스트라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의왕시 자매 도시 중국 셴닝(咸寧)시에서 펼친 4박 5일간의 국제교류연주회가 많은 중국인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꿈누리오케스트라는 청소년들의 전문 문화예술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시 청소년수련관이 지난 2007년 창단한 의왕시의 대표 청소년 문화예술단체로, 연 1회 정기연주회와 다양한 찾아가는 연주회 활동을 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 및 인솔자 등 48명으로 구성된 국제교류단은 셴닝시 어난고교에서의 공연과 협연, 셴닝박물관 및 자연경관지에서의 체험과 문화탐방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우의를 다졌다.
현지 공연에서 꿈누리오케스트라단은 ‘대장금’ ‘태양의 후예’ 등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드라마 주제곡과 베토벤과 브람스, 드보르작 등 대가들의 클래식 음악을 연주해 갈채를 받았다.
셴닝시측은 중학생 합창단의 합창, 소수민족 전통악기 연주, 무술학교 학생 무술시연, 경극메들리 등의 공연으로 화답했다.
또 교차 공연 후에는 꿈누리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셴닝시 공연단 합창으로 이뤄지는 협연이 이어졌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교류연주회는 우리 청소년들이 시를 대표해 자매 도시인 셴닝시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자신들의 재능을 펼치는 등 민간 외교의 주인공이 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면서 “의왕시 청소년들의 안전한 교류활동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준 셴닝시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