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모래무지 치어 2000마리 방류

2016-08-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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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소장 김동수)는 5일 양평군 흑천에서 토종 민물고기인 모래무지 치어 2000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모래무지는 연구소가 지난 5년동안 시험연구해 올해 3월 특허 등록한 ‘모래무지 인공종묘 대량 생산’ 방법으로 키운 치어다. 이 양식 기술은 암수선별 호르몬주사 수정 부화를 거쳐, 초기 생사료 및 배합사료 공급을 통해 70일 만에 체장을 4㎝까지 키울 수 있다.

모래무지는 모래 속 유기물을 걸러먹으며 오염된 하천을 청소하는 생태계에 매우 유익한 종으로, 방류지역의 모래에 정착해 방류 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는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에서 진행하는 생태체험학교 참가자 40명이 함께했다.

김동수 소장은 “사라지고 있는 토종 민물고기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하천 생태계 복원과 어족자원의 보호를 위해 토종 민물고기 치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는 지난 2014년 가평 미원천과 포천 영평천에 이어, 지난해 북한강 일원까지 모두 6000마리의 모래무지 치어를 생태하천에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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