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아이돌 스누퍼와 '아이스크림 소녀' 정다빈이 동반 화보 촬영을 했다. 스누퍼와 정다빈은 최근 디지털 매거진 지오아미 코리아(GIOAMI KOREA)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보이런던(BOY LODON)의 의상을 테마로, 스트리트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
그동안 정다빈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태솔로"라는 사실을 털어놔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그는 무려 여섯 명의 훈남 아이돌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정다빈은 스누퍼 여섯 멤버들에게 둘러싸인 채, 거울을 바라보는 귀여운 공주 포즈로 꿀 떨어지는 달달 화보를 완성해냈다. 또 다른 단체 촬영에서는 입술을 살짝 깨문 시크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스누퍼 역시 열일곱 살인 정다빈을 여동생처럼 챙겨주며 훈훈한 분위기에서 화보 촬영을 이끌어갔다.
정다빈은 여섯 멤버 중 한명만 이상형으로 꼽아달라는 화보 에디터의 주문에 고민을 거듭하다, "비슷한 패턴의 옷을 입은 상호 오빠를 선택 하겠다"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화보를 진행한 지오아미 코리아 이기오 대표는 "신흥 대세인 스누퍼, 정다빈이 보이런던의 펑키하면서도 트렌디한 패션 스타일을 잘 소화해줬다. 동반 화보 촬영이 어색할 수도 있는데 모두 성격이 너무 좋아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편 스누퍼와 정다빈이 함께 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보이런던은 영 패션 발상지인 영국 런던 남서부 첼시지역에 있는 킹스로드(KING'S ROAD)에서 1976년 설립된 이후 앤디워홀과 마돈나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유명 패션브랜드로 거듭났다. 최근 들어서 '펑크'와 '뉴 로맨틱'까지 소화하며 국내 연예계와 패션업계는 물론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캐나다, 호주로 진출해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또한 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 속 왕대륙이 착용한 의상으로 복고열풍을 재 점화시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