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교육부에 따르면 방통대, 사이버대 등을 포함한 재학생 약 230만명 기준(1학기) 재학생 대비 국가장학금 신청자 비중은 2013년 65.7%에서 지난 해 62.8%로 내려갔다.
현 정부 들어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교 재학생들의 가정 형편이 경제적으로 좋아져 자발적으로 국가장학금 신청을 하지 않는 대학생들이 증가해 재학생 대비 국가장학금 신청자 비중이 낮아졌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에 따라 국가장학금 신청 기준이 대학생들의 현실에 맞지 않게 엄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해 1학기 성적기준으로 8만3000명이 국가장학금 지급 대상에서 탈락했다.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는 대학생은 대부분 저소득층 집안의 대학생이다. 이들은 아르바이트 등으로 경제적으로 부유한 집안의 대학생보다 공부할 시간이 매우 적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