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개최하는 경북 동부권역 노래자랑은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경산시, 영덕군, 청도군, 울릉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대상이다.
노래자랑 참가자들은 지난 15일 포항시여성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린 예심에 참여한 36팀 중 선발된 12팀이며, 예심에선 트롯풍의 노래를 가장 선호했으며 출신 국가별로는 필리핀이 가장 많고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오는 9월 3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는 김천, 구미, 상주, 군위, 고령, 성주, 칠곡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경북 서부권역 다문화가족 노래자랑이 마지막으로 열린다.
이원경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 행사는 다문화가족 뿐 아니라 지역민의 축제이며 개성 있는 참가자들의 열전과 함께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 등 많은 볼거리가 있으므로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TBC 녹화방송에 포항시민을 비롯한 인근 시군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