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위퍼블’, 중국 디지털출판 시장 공략

2016-07-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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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다팡정전자와 MOU, 중국 협지 합작법인 설립키로 합의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오른쪽)과 양빈 베이다팡정전자 대표(왼쪽)가 MOU 체결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 한컴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종합 SW그룹인 한컴그룹이 한컴의 디지털 독립출판 플랫폼인 ‘위퍼블(Wepubl)’을 들고 중국 디지털출판 시장을 공략한다.

한컴그룹은 21일 중국 최대 ICT기업인 베이다팡정전자와 중국 내 디지털 출판 및 교육 서비스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양빈 베이다팡정전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현지 합작법인(JV)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기술 교류 진행을 통해 중국 내 모든 폰트의 90%를 보유하고 있는 베이다팡정의 폰트를 적용, 중국어 버전의 위퍼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향후 번역 기능, TTS(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 음성인식 기능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컴그룹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중간 콘텐츠 교류까지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철 회장은 “이번 협약은 중국의 최대 디지털 출판 및 교육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동영상을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는 유튜브 같이 전자책을 쉽고 간편하게 유통할 수 있는 위퍼블이 출시 3개월만에 국내외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한컴그룹 내 기업들의 협력과 시너지를 통해 위퍼블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추가적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이다팡정은 1986년 북경대학교 컴퓨터 연구소가 중심이 돼 설립된 베이다팡정그룹 산하 기업으로, 베이다팡정그룹은 IT‧헬스케어‧유통‧자원‧부동산‧금융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베이다팡정전자는 중국 내 디지털 교육과 디지털 출판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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