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이효식, 정도윤, 최은경 신인 기수가 데뷔했다.[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젊은 피가 수혈됐다.
정규 34기로 경주로에 첫 발을 내딛게 된 이효식(21세), 정도윤(22세), 최은경(20세) 기수가 그 주인공이다. 세 기수 모두 지난 6월 1일 면허를 취득한 젊은 피다. 이효식 선수는 10조(김남중 조교사), 정도윤 선수는 15조(안우성 조교사), 최은경 기수는 31조(라이스 조교사)와 각각 기승계약을 맺고 본격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일 제2경주에 출격, 신인기수 3인방 중 가장 먼저 데뷔전을 치른 이효식 기수는 김용근, 유현명, 최시대 등 쟁쟁한 선배 기수들과의 경주에서 당당히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라북도 남원 출신인 이효식 기수는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진학 후 경마아카데미에 지원, 올해 6월 기수 면허를 취득했다. 평소 하고자 하는 의욕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이효식 기수는, 자세나 균형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안정적인 경주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소 말뿐만 아니라 동물을 사랑한다는 이효식 기수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신인기수 3인방 중 마지막으로 데뷔전을 치를 정도윤 기수는 1995년 11월 20일생으로 만 21세의 젊은 기수다. 평범한 고등학생 시절,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기수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정도윤 기수는 훈련이 없는 평소에도 축구, 족구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면서 체력관리에 매진한다. 유연한 몸 덕분에 정석의 기승자세를 구현해내고 있어 향후 완성도 높은 실전 경주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평소 배려심 깊은 생각과 행동으로 주변 관계자들에게 “생각이 깊다”는 평을 듣는 정도윤 기수는 “늘 최선을 다하는 기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신인 기수로서의 굳은 다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