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정은숙)이 앙트레콘서트 두 번째 무대로 로시니의 걸작 희극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준비했다.
'앙트레콘서트'는 ‘시작’, ‘개시’란 뜻의 프랑스어 앙트레(Entrée)란 제목처럼, 공연예술 입문자들이 부담 없이 순수 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성남문화재단 브랜드 콘서트다.
오는 23일 오후 4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앙트레콘서트'는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희극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전막 공연으로, 오페라에 대한 흥미는 높이고 작품의 깊이는 더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귀족 처녀 로지나에게 반한 알마비바 백작을 돕는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의 재치가 돋보이는 '세비야의 이발사'는 생동감과 유머, 친숙한 음악으로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김선국제오페라단의 김선 단장을 비롯해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에, 소프라노 박미자, 바리톤 박정민, 테너 강동명, 베이스 박상욱 등 정상의 예술가들이 이번 공연을 위해 뭉쳤다.
여기에 지난해 성남아트센터 제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 오윤균 무대 디자이너가 새롭게 선보일 세비야의 무대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앙트레콘서트 '세비야의 이발사'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과 주관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았다.
한편 모든 국민이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예술입문자들을 위한 공연을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선보이는 '앙트레콘서트' 기획의도와도 잘 어울려 더욱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