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살펴보면 서울 등 상위 5개 지역이 평균가격을 끌어올리며 3.3㎡당 1018만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세종이 주도했다. 세종 분양가는 838만원을 기록해 충청권 지역 중 가장 높았고, 충남 810만원, 충북 806만원 순으로 평균 800만원대의 분양가를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에서 평균 분양가가 가장 낮은 곳은 대전으로, 3.3㎡당 77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올해 3.3㎡당 평균 2158만 원으로 8년 만에 2000만원선을 돌파했다. 이어 대구(1220만원), 부산(1104만원), 경기(1097만원), 인천(1020만원) 등 모두 5개 지역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경남은 3.3㎡당 943만원으로 전국 광역시·도 중 여섯 번째로 분양가가 높았고, 제주(922만원), 광주(913만원), 울산(861만원), 세종(838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평균 분양가가 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로 3.3㎡당 705만원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가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분양을 앞둔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분양가격이 인하되는 분위기"라며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로 대외경기 불안이 커지는 등 부동산 시장 내 불안 심리가 높아지기 전에 과거침체 경험을 반추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인 안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