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 신입·경력 객실승무원 60여명 채용...12월경 현업 투입[사진제공=진에어]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공격적으로 장거리 하늘길을 넓히고 있는 진에어가 성장에 발맞춰 인력 채용으로 몸집도 불리고 있다.
진에어는 13일 하반기 신입·경력 객실승무원 총 60여명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자사 채용 사이트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약 일주일간 상세 채용 계획을 안내하고 온라인 서류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시 △최소 학력 및 신장의 제한은 없으며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고 △영어 및 제2외국어(일본어, 중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부산 경력 부문 지원자의 경우 2년 이상의 국제선 비행 경력이 필요하다.
서류 심사와 1, 2차 면접, 신체 및 체력 검사를 최종 통과한 약 60여명의 신규 채용 인원은 오는 10월경 입사해 객실 서비스 훈련 및 안전 훈련 등을 거쳐 12월경부터 현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만 120명의 객실승무원을 채용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에 맞춰 채용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성장을 리드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역량있는 인재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공격적으로 하늘길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하와이 호놀롤루에 이어 최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호주 케언즈까지 장거리 노선의 취항 계획을 밝혔다.
항공기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이어 지난 6일 B737-800 기종 총 2대를 도입 마무리 했으며 나머지 1대의 항공기를 중대형 기종인 393석의 B777-200ER 기종으로 이달 내 도입 예정이다.
최근 더욱 치열해지는 LCC 경영 환경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완료했다.
진에어는 마케팅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현민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기존 운영본부 아래 있던 정비팀을 정비본부로 격상 및 신설했다. 신설된 정비본부의 본부장으로는 그룹사 한국공항 소속이었던 권혁민 운항정비본부장을 진에어의 정비본부장(전무)으로 영입했다. 이에 진에어는 5본부 2실 16팀 16그룹에서 6본부 2실 17팀 17그룹으로 조직체계를 확대 운영하게 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무한 경쟁 시장에서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업계를 리드하기 위해 조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