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中 7번째 '꿈의 도서실' 선물

2016-07-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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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기증한 ‘꿈의 도서실’에서 징푸(敬夫)소학교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중국 어린이들의 자라나는 꿈을 위해 도서실을 선물했다.

대한항공은 8일 중국 헤이룽장성(黑龙江省) 화촨(桦川)현 징푸(敬夫)소학교에서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채종훈 중국지역본부장, 왕잉춘(王英春) 헤이룽장성 외사판공실 주임, 궈광푸(郭广福) 화촨현 서기등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꿈의 도서실’은 중국 향촌지역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고, 학습도구와 교육용 기기 등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좋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꿈의 도서실 행사는 1997년 대한항공이 헤이룽장성의 성도 하얼빈 취항시 인연을 맺은 이래 한∙중간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어온 헤이룽장성 외사판공실과의 공동 행사로 진행된다.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에서 채종훈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왼쪽)이 징푸(敬夫)소학교 학생에게 대한항공 모형기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허름하고 어두운 교실을 새로이 도색하고 밝은 조명으로 교체해 학생들이 독서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꾸몄다. 그 안에는 2500여권의 초등학생용 도서와 책장, 책상, 각종 문구류 등으로 채웠다.

이로써 대한항공이 중국 어린이들에게 선물한 ‘꿈의 도서실’은 시안, 황산,쿤밍,선양, 창사, 구이저우 지역에 이어 총 7곳으로 늘어났다.

대한항공은 2008년 중국지역 사회공헌활동인 ‘애심계획(愛心計劃)’을 발표하고 중국 농촌지역 학교에 도서를 기증했다. 이후 도서를 읽을만한 공간 자체가 부족한 상황을 인식하고 2010년부터 매년 ‘꿈의 도서실’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어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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