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진구, 이하 조합)은 국내 골판지원지 생산량의 약 8.9%를 담당하는 신대양제지의 시화공장 화재로 인한 공장 가동중단으로 원자재 수급난과 그에 따른 급격한 가격인상을 우려하며, 수급균형 유지를 위한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관련 업계에 원자재 사재기 등 가수요 자제를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9일 신대양제지 시화공장 화재로 생산시설이 마비되면서 연간 41만여 톤의 골판지원지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조합은 예상했다.
조합은 골판지원지의 원료인 골심지, 라이너 등의 수출(해외유출)이 작년 대비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추석 등 특수(特需)기간에 수요물량이 폭증할 경우 일시적으로 수급균형이 붕괴될 수 있어 조합 내 비상대응팀을 운영하고 원료 제조업체에게 수출자제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