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이 30일 서울 청담동에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종영을 기념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에릭은 서현진에 관해 이야기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서현진이 매력 있는 캐릭터를 매력 있게 잘 살렸다. 사실 오해영만 놓고 보면 얄미울 수도 있는 캐릭터인데 이렇게나 사랑받았던 이유는 서현진 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게 사랑받아 현장 분위기가 좋았지만 스케줄은 정말 살인적이었다. 2005년 출연한 드라마 ‘신입사원’ 이후 5일 연속으로 날을 새 본 것은 처음이다. 남자인 나도 정말 힘들었는데 여배우가 잘 견뎌줬다”면서 “나는 대사가 많지 않은데도 현장에서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가만히 앉아있었는데 했는데 서현진은 대사도 많으면서 쉬는 법 없이 현장 분위기까지 책임졌다. 그러면서도 대사를 못 외운 적이 한번도 없었다. 보물 같은 배우다”라고 했다.
‘또 오해영’은 28일 마지막 방송에서 케이블 월화드라마 최초로 시청률 10%를 넘기며 종영했다. 에릭은 외모도, 능력도 완벽하지만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 때문에 남자들에게는 나쁜 놈, 여자들에게는 철벽인 남자 박도경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