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은 지난 5월 칸영화제부터 해외 선판매를 시작해 일본과 중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은 물론 프랑스, 미국, 캐나다, 독일, 남미 등 총 156개 국가에서 판매 금액 250만 불(한화 약 30억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번 칸영화제에서 팔린 한국영화 매출액 중 30%에 달하는 금액일 뿐만 아니라, 이번 칸영화제 한국영화 중 최고 판매액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영화를 구매한 전 세계 주요 배급사들은 "연상호 감독은 현명한 연출과 엄청난 기교로 새로운 장르를 창조해냈다. 신나고 강렬한 영화를 프랑스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프랑스 ARP 社), "'부산행'은 올해 칸에서 본 영화 중 가장 황홀하고 스릴 있었다. 연상호 감독은 아시아가 주목하는 감독이 될 것이며, 공유에게 반하는 영화 팬들이 많아질 것"(일본 TWIN 社), "숨이 멎을 것 같이 획기적이었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여는 영화다. 전율 있는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였다" (홍콩 EDKO 社), "목숨을 건 부산행에 뛰어들고 싶은 호주 팬들이 개봉일을 기다리고 있다"(호주 FULLBRIEF 社), "칸을 놀라게 한 선물 같은 영화"(스페인 A CONTRACORRIENTE FILMS 社), "액션과 스릴러의 정석에 강한 사회적 메시지까지 가미된 엄청난 영화 '부산행'을 북미에서 개봉할 수 있어 영광이다"(북미 WELLGO USA 社)라고 평가했다.
'부산행'의 투자 배급사 NEW는 "최근 팔린 한국 영화 중 최고가 판매액인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영화가 해외에 팔렸을 때 극장에서 반드시 개봉한다는 내용을 개런티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부산행'은 판매한 156개국에서 대부분 극장 개봉을 개런티했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추가 수익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