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언제 당신을 이렇게 오래 바라봐 준 적 있었나?"…'디어 마이 프렌즈’ 15화 소제목 공개

2016-06-30 01:01
  • 글자크기 설정

[사진=‘디어 마이 프렌즈’ 15화 예고]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tvN ‘디어 마이 프렌즈’의 마지막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까.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가 이번 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주 방송된 14회에서는 조희자(김혜자 분)의 치매와 장난희(고두심 분)의 간암 판정이 그려지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제작진은 7월 1일 방송될 15회의 소제목 “우리가 언제 당신을 이렇게 오래 바라봐 준 적 있었나?”을 공개했다. 박완(고현정 분)의 시점을 담고 있는 15회의 소제목은 최종회인 16회와 이어진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첫 방송부터 소제목을 통해 해당 회차의 스토리를 풀어왔다. 1회 ‘미안하지만, 난 당신들이 궁금하지 않아요’는 박완을 비롯한 이 시대 청춘들의 꼰대들에 대한 불편한 시각을 그려내며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2회 ‘혼자 할 수 있어요’는 조희자(김혜자 분)의 노년의 홀로서기를 3회 ‘노브라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길 위에서’와 4회 ‘부디 부탁하건대, 당신들 우릴 다 안다 하지 마세요’는 조희자와 문정아(나문희 분)의 일탈과 지금 이 순간 가장 젊은 한 때를 살아가는 시니어들의 모습, 그들에 대한 편견을 깨는 박완의 내레이션이 깊은 울림을 전했다. 5회 ‘외로워 마세요, 그대 곁에 내가 있어요’는 곁을 보듬어주는 소중한 존재에 대한 의미를 그렸다.

6회 ‘되돌아갈 수 있는 길, 되돌아갈 수 없는 길’은 자식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아버지 김석균(신구 분)의 쓸쓸한 길과 각자의 인생의 길에 서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7회 ‘바람이 분다, 파도가 친다’, 8회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9회 ‘인생이 정말 아름답지 아니한가’는 장난희(고두심 분)-박완 모녀의 폭풍 같은 싸움과 화해를 풀어냈다.

10, 11회 ‘복수의 칼날을 갈며’는 자유를 찾아 떠난 문정아의 첫걸음이 복수로 설명될 수 없는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또 젊은 친구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오충남(윤여정 분)의 가치 있는 복수가 펼쳐졌다. 12회 ‘내가 알고 지은 죄 백가지, 내가 모르고 지은 죄 천가지 만가지’는 뒤늦게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김석균의 후회를 그려냈다. 13, 14회 ‘끝까지 엄마답게, 끝까지 투사처럼’은 투사 같던 엄마가 무너지는 모습과 염치없는 자식들의 회한을 전했다.

15회는 투병 중인 엄마들과 비로소 이들을 제대로, 오래 바라보게 될 자식들의 모습을 담는다. 15회는 80분 특별편성으로 평소보다 10분 빠른 8시 20분에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