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세계적 로봇 석학인 가이 호프만 미국 코넬대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브이요’라는 AI 로봇이 최근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발행하는 학회지를 통해 처음 모습이 공개됐다.
브이요는 내장 렌즈로 상황을 인식하고,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스마트홈의 다양한 기기를 통합 제어하는 현미경 모양 로봇으로 알려졌다. 집안의 스마트홈 기기를 형상화한 조형물인 ‘파이콘’의 상하좌우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동한다.
특히 브이요는 위급 또는 평시 상황에 따라 알람 방식을 구분한다. 콘센트에 연결된 다리미가 한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브이요는 화재 위험이 있는 ‘위급 상황’으로 판단해 본체를 격하게 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