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박주미, 분노의 가야금 연주 '치명+살벌'

'옥중화' 박주미 스틸[사진=김종학프로덕션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박주미가 '옥중화' 촬영에서 살기어린 눈빛을 드러냈다.

10일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제작진은 정난정(박주미 분)이 분노의 가야금 연주를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1회에서 옥녀(진세연 분)는 체탐인의 신분을 버리고 전옥서 다모로 돌아왔다. 이후 윤태원(고수 분)과 함께 복수를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우며 정난정과 본격적인 두뇌 싸움을 펼쳤다.

방송에서 옥녀와 태원은 정난정 상단과 교역을 하고 있지만 정난정이 파놓은 덫에 걸려 옥살이를 하고 있는 이명우(정동규 분)와 접촉했다. 그러나 극 말미에 이명우가 전옥서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되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진 상황.

관련기사

• 정윤회 아들 A씨, 드라마 ‘옥중화’에 조연으로 출연
• 서하준 "'옥중화', 짧고 굵게 많은 걸 얻은 작품"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어둑한 방안에 홀로 앉아 가야금 연주를 하고 있는 정난정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난정은 꼿꼿한 자세로 앉아 섬세한 손놀림으로 가야금을 타고 있는데 살기등등한 눈빛이 고운 한복 자태와 대비를 이룬다.

정난정과 윤원형(정준호 분)이 권력의 축이자 자신들의 뒷배인 문정왕후(김미숙 분)의 눈 밖에 난 데다 윤원형이 전옥서 죄수로 전락하는 등 최대 굴욕을 겪고 있는 만큼 그가 자신의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무언가 악행을 꾸미는 것은 아닌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옥중화' 제작진은 "12회에서는 희대의 악녀 정난정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악행을 저지를 예정"이라며 "독기를 제대로 품은 정난정의 악행의 수위가 올라감에 따라 한층 더 쫄깃한 전개가 펼쳐질 것이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옥중화' 12회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