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이 용인지역 협의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10일 화성과 용인 지역에서 각각 열린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협의회’에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향남 하길고등학교에서 열린 화성 지역 협의회는 중등 학교장 55명이 참석했으며, ‘가정처럼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화성교육’이란 주제로 △학생중심, 현장중심 경기혁신교육 실현 △공교육의 정상화 고교 평준화 추진 △모두가 주인 되는 학교 민주주의 정착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화성창의지성도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학교장들은 혁신교육지구의 운영, 우레탄과 인조 잔디 등 안전한 교육환경 개선, 학급당 과밀 인원수, 사서 및 보건 교사 부족, 급식 및 시설 인력 문제, 운동부 운영 및 학습권 보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조목조목 관련부서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풀어갈 것이며,학생을 우선하는 가장 과감한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교장을 혁신의 대상으로 본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은 근거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으며, “혁신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현장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시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용인지역 협의회에는 중등 학교장 80명이 참석했으며,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 만들어요, 용인혁신교육’이란 주제로 △학교 교육 현안과 경기교육 정책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학교폭력 예방 및 안전교육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와의 개방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 협의회’는 그동안 정책을 전달하거나 연수를 하는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감과 지역 학교장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로 진행되고 있다. 다음 협의회는 오는 13일 성남지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