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피안타 탈삼진 3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2-7로 이겼다.
5월27일 워싱턴전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71로 낮췄다. 18개(스트라이크 11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
오승환은 올 시즌 31⅔이닝동안 4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힘으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오승환은 아담 듀발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시속 148㎞짜리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5㎞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슬라이더의 위력은 계속됐다. 빌리 해밀턴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8㎞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또 한 번 헛스윙을 유도했다.
완벽하게 자신의 임무를 마친 오승환은 8회초 대타 제러미 헤이젤베이커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