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는 노년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그중에서도 오충남(윤여정 분), 이성재(주현 분), 조희자(김혜자 분)로 이어지는 황혼의 삼각로맨스는 사랑은 나이가 들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성재는 “굿밤”이라는 다정한 문자 메시지와 “꼬마”라는 애칭으로 오충남을 설레게 하는 로맨티스트다. 반면 조희자는 이를 철벽처럼 막아내 이성재를 애태웠다. 두 여자 모두에게 마음이 있는 듯한 이성재로 인해 러브라인의 쫄깃함은 배가 된 상황.
사실 이성재는 처음부터 조희자를 좋아하고 있었다. 오충남은 그저 귀여운 여동생이었을 뿐. 이런 오충남의 마음도 모른 채 이성재는 조희자와 잘되게 도와달라고 해 오충남의 속을 긁었다. 그런가 하면 조희자는 이성재를 오충남에게 양보하며, 그를 좋아했냐는 물음에 “글쎄”라고 답해 삼각관계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 황혼 멜로의 진수를 보여줄 김혜자와 주현의 데이트는 1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