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후판부, 압연 제어시스템 자력 개발 성공

2016-06-09 03:42
  • 글자크기 설정

수입대체 및 원가절감 효과, 고급제품 생산에 기여

이승호 포항제철소 후판 정비과 파트장이 자체개발한 압연기 두께 제어시스템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부가 압연기의 두께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원가절감과 기술력 향상에 기여했다.

포항 후판부는 압연설비그룹, 포스코ICT와 협업해 사상압연기(Finishing Mill)의 제어시스템인 AGC(Automatic Gauge Control)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AGC는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의 두께를 확보하기 위해 압연 중 실시간 자동적으로 판 두께를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지난해 하반기 공동개발을 추진한 후판부는 올해 상반기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하고 최근 시스템을 안정화시켰다.

이번에 개발된 제어 시스템은 6mm작업 원활화로 WP제품 생산 가능, 운전자 조작기능 단순화 및 기능개선, 운전자 제품품질 이상 감지 및 설비상태 제고, 설비의 조속한 안정화를 통한 품질향상에 기여했다. 원가 측면에서도 수입제품 대비 5억 원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번 개발에 참여한 이승호 후판 정비과 파트장(55)은 "수입제품으로 사용되던 압연 제어시스템을 순수 국내 기술로 대체해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향후 제품의 해외 수출 가능성도 열게 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