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 최신 스마트폰, 카메라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게시한 뒤 피해자 53명으로부터 23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A씨는 경찰의 추적사실을 눈치 채고 인근 야산에 2일간 숨어있다 추위에 못이겨 집으로 귀가하는 중 통신수사 등을 통해 잠복 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같은 범행으로 피해자 20여명으로부터 1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현재 재판 중임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피해금 대부분을 인터넷 불법도박 자금으로 사용하거나, 피의자가 도박을 하기 위해 이전 지인들로부터 빌린 돈 수천만 원 중 일부를 갚는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