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희생된 김모(52)씨의 발인식이 이날 오전 9시쯤 경기도 남양주 한양병원장례식장에서 치러진 것을 시작으로 희생자 서모(52), 윤모(62), 정모(60)씨의 발인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포스코건설이 이 사고로 숨진 희생자 유가족들과 장례절차와 보상방안 등을 합의함에 따라 피해자들의 발인이 이뤄졌다. 다만 유족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보상 금액과 절차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동안 유족들은 포스코건설과 정부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며 발인을 미뤄왔다.
사고는 작업자들이 15m 아래 현장에서 철골 절단을 위해 준비하던 중 가스가 폭발해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포스코건설의 하청업체 매일ENC 직원과 일용직 근로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