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동결...8일부터 회사채 매입

2016-06-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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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부양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CNBC 등 주요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를 0%대로 유지된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40%, 0.25%로 동결됐다. 자산매입프로그램 규모도 현행 800억 유로로 유지됐다. 

오는 8일부터는 비금융 회사채 매입을 시작하기로 했다. 회사채 매입은 ECB가 시중은행을 통하지 않고, 기업에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조치다. 이에 따라 벨기에와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핀란드 등 역내 6개국 중앙은행이 비금융기업의 투자등급 회사채를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 규모는 월 30억∼150억 유로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매입 당시 잔존 만기는 6개월∼30년 이내여야 하며 채권수익률은 -0.4%인 예치금리 이상이면 매입이 가능하다. 4년 만기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도 22일부터 시행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께 기자회견을 열고 금리 동결 배경과 인플레이션 전망치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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