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석 5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휴스턴전 이후 7일 만의 한 경기 3안타. 올 시즌 4번째 2루타를 터뜨렸고, 6번째 멀티히트도 작성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60에서 0.382로 더 올랐다. 김현수의 맹활약으로 볼티모어도 보스턴을 13-9로 꺾었다.
경기 후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2번 타순에서 출루 능력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며 “첫 세 번의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회말 2루타가 중앙 펜스를 넘기지 않았다면 애덤 존스를 불러들여 타점도 추가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