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60(50타수 18안타)이 됐다. 출루율은 0.448.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볼티모어는 같은 지구 1위 보스턴에 2-7로 져 두 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1회 너클볼을 밀어 쳐 좌익수 뜬공에 그친 김현수는 3회 너클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2-2 동점인 5회 1사 1루에서 김현수는 시즌 일곱 번째 볼넷을 얻어냈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8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라이트를 상대로 1루 땅볼에 그쳤다.
김현수는 출전기회를 늘리며 메이저리그의 생소한 공에 적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