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이저리그 첫 번째 홈런을 동점인 7회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볼티모어는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6-4로 승리했다.
지역 매체인 ‘더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의 스윙 파워는 스프링캠프 이후로 계속해서 증가했다. 30일 첫 홈런은 김현수의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스윙임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메이저리그 개막전 엔트리 진입 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김현수는 실력으로 이를 극복해내고 있다.
김현수는 “정확한 콘택트와 함께 가장 강하게 공을 때릴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KBO리그에서 통산 142 홈런을 때렸고, 지난 시즌에는 28개를 쳤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현수는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3(47타수 18안타) 1홈런 3타점 출루율 0.463를 기록 중이다. 장타가 터지기 시작한 김현수가 더 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